11월18일 thinking

갑자기 떨어진 날씨의 아침
창문을 여니 호~입김이 나온다.
털모자와 털목도리를 휘휘 두르고 나선 일요일
길가 여기저기 만들어진 낙엽무덤들과 다 타버린 연탄재
날씨 탓인지 왠지 스산한 기분이 든다.
그리고 이유없이 그때 즈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.
다 타버리고 없던 잿더미속에서 무언가 찾으려 했던 기억들...
시간 속에 각인된 이미지들과 그 때 몸으로 느끼던 공기까지
그대로 간직되어 기억이... 추억이... 되는 듯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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